확진자 외에 26명 밀접접족차로 분류돼 자가격리 따라
시범노선 중단··4개 노선 감축… 탑승객은 격리 않기로

세종시 내부순환 BRT 보조노선 B5가 오는 21일부터 하루 62회로 확대 운영된다. 세종시 제공
세종시 시내버스 운전자의 코로나19 확진판정으로 순환 BRT 보조노선 B5의 운행이 잠정 중단됐다. B5버스 자료 사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시내버스 종사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이로 인해 밀접접촉 동료가 자가격리에 들어가면서 세종시 시내버스가 감축 운행에 들어갔다.

이들 승무 사원들이 자가격리를 거쳐서 음상 판정을 받을 때까지는 세종시 시내버스 파행 운영은 불가피해 보인다.

세종시는 시내버스 승무사원의 코로나19 확진과 밀접접촉자의 자가격리로 17일부터 관내 5개 노선에 대해 운행시간 및 배차간격을 조정한다고 16일 밝혔다.

코로나19에 확진된 승무사원 A씨는 확인 결과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됐으며, 지난 13일 확진 판정을 받기 전 11~12일 이틀간 B2노선 운행에 투입돼 근무했다.

세종시 보건소 조사결과 A씨와 버스 승객 전원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해당 버스를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따로 버스승객에 대한 자가격리는 하지 않기로 했다.

A씨의 밀접접촉자는 회사 동료 등 모두 26명에 달한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체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방역수칙에 따라 즉시 업무배제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들 중 추가 감염자가 나오지 않고, 자가격리에서 해제돼 업무에 투입되기까지는 세종시 시내버스의 운행감축은 불가피한 상태다.

세종시는 우선 시범운행 중인 B5를 잠정 중단했다. 또 1004번은 현행 15분 간격에서 20분 간격으로, 신도심 내 201·203·221번은 현행 10분 간격에서 15분으로 각각 조정했다. 다른 노선은 정상운행한다.

시와 세종도시교통공사는 A씨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된 즉시 확진자와 접촉한 공사직원을 파악해 자가격리 및 검사를 지시하고, 시내버스 전체 차량과 사무실에 대한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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