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국토부·건축사협회 누리집에 명단 발표
지난해부터 시험 두 차례로 늘어났기 때문인듯
21일까지 서류 제출해야… 7월 2일 최종 발표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그래픽 이미지 픽사베이

올해 첫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률이 지난해보다 7.7%포인트 떨어졌다.

경력이 짧은 응시자가 늘어난데다가 지난해 두 차례 시험을 치르면서 오래 공부한 수험생이 이들 시험을 통해 많이 합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첫 건축사 자격시험 합격예정자를 14일 국토부 누리집(www.molit.go.kr)과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www.kira.or.kr)을 통해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응시자는 6591명으로 지난해 2회 시험(7009명)보다 418명이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합격예정자인 3과목 합격자는 6.5%(430명)로 지난해 2회 시험 합격률 14.2%(992명)에 비해 7.7%p(562명)나 낮았다.

이는 지난해부터 건축자 자격시험을 연 2회 시행하면서 오랫동안 시험준비를 한 수험생이 많이 합격해 이번에는 공부기간이 5년 미만인 응시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여기에다가 기존 2과목 합격자 가운데 최종합격자 수가 줄어든 점도 작용했다는 평가다.

구체적인 합격현황을 보면 신규3과목 합격자는 13명(2020년 2회 27명), 기존2과목 합격자 364명(〃846), 기존 1과목 47명(〃113)이다.

과목별 합격자는 1교시 대지계획 9.5%(503명, 2020년 2회 24.2% 1476명), 2교시 건축설계1 8.9%(402명, 〃 12.2% 523명), 3교시 건축설계2는 8.2%(392명, 〃 8.9% 426명)이다.

합격예정자의 연령층은 30대가 183명(42.6%), 40대가 177명(41.2%)으로 합격자의 대부분이었으며, 여성 합격자는 127명으로 전체 합격예정자의 29.5%였다.

합격예정자는 경력증명서 등 관련 서류를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한건축사협회에 제출해야 한다. 최종합격자는 합격예정자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친 후 국토부와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7월 2일 발표한다.

과목별 시험점수는 대한건축사협회 누리집에서 14일부터 28일까지 열람 가능하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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