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상황에 신속한 통합 대응 위해
영남 5개 소방본부 특수구조대원 참가

소방관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지상에 착륙을 시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소방관이 인명구조견과 함께 지상에 착륙을 시도하는 훈련을 하고 있다.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 제공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가 지역맞춤형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지진이 잦은 영남지역에 맞게 직원들을 훈련시켜 유사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오는 14일 대구광역시 달성군에 위치한 영남119특수구조대에서 지진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영남권 통합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7년 11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는 등 영남권에서 지진이 잦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번 훈련은 중앙119구조본부 영남119특수구조대를 중심으로 영남권 5개 시·도 소방본부(부산, 대구, 경북, 경남, 창원) 특수구조대와 합동으로 이뤄진다.

지진으로 인한 붕괴, 침수, 추락 3가지의 재난상황을 상정해 중앙(영남)과 시·도(부산, 대구, 경북, 경남, 창원)의 특수구조대가 합동팀을 꾸려 대응한다는 것이다.

중앙119구조본부는 각본 없는 훈련으로 특수구조대원들이 주어진 상황에서 가장 안전하고 신속한 구조방법을 선택하고 대원들 간 결속력을 다지게 하는 것이 목표다고 설명했다.

최병일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지진 대응 문제점을 분석·보완하고 앞으로도 영남권 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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