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보육교사 접종 본격화 대비 대책 마련
맘 편히 접종하고, 불편하면 휴가 쓸 수 있게
인력풀 지원자 보육포털 통해 접수 받기로

세종시 의용소방대원들이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설치된 백신접종센터에서 문진표 작성 등 지원업무를 하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보육교사 백신접종이 6월부터 본격화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백신휴가로 인한 보육공백을 막기 위해 대체교사 인력풀을 운용하기로 했다. 사진은 남세종종합청소년센터에 설치된 백신접종센터 모습. 공생공사닷컴DB

어린이집 보육교사 접종이 오는 6월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백신 휴가로 인한 보육공백을 막기 위해 서울시가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성한다.

서울시는 보육교직원의 코로나19 백신접종으로 인한 어린이집 대체교사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서울시 보육포털(http://iseoul.seoul.go.kr)에 대체교사 인력풀을 구축한다고 11일 밝혔다.

대체교사 인력풀 구성은 보육교사의 갑작스런 휴가 등으로 대체교사가 필요한 경우 보육포털에 접속해 인력풀에 등록된 보육교사를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를테면 백신접종을 받은 뒤 보육교사가 대체휴가를 쓰게 되면 바로 전날에도 인력풀에 접속, 대체 교사를 투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이를 위해 대체교사로 활동하고자 하는 보육교사 자격증 소지자들 대상으로 ‘대체교사 인력풀’ 가입을 받기로 했다.

방법은 서울시 보육포털 회원으로 가입한 후 대체교사 인력풀 메뉴를 통해 신청하며, 성명과 연락처 등 기본사항과 보육교사 자격 여부, 희망 근무지역 등을 입력하면 된다.

시는 자치구, 서울시 여성가족재단(보육서비스지원센터), 서울시 육아종합센터, 어린이집을 통해 이를 홍보할 예정이다. 

서울시 보육포털은 2009년에 최초 구축했으며, 현재 이용회원은 27만 1760명, 1일 평균 접속자는 8450명(연평균 접속자 334만명)에 달한다.

2009년 이용자는 1만 95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26만 7435명으로 25만 7340명 증가해 보육포털의 활용도가 높아졌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 보육포털 대체교사 인력풀 구축으로 미취업자 및 경력단절 보육교사, 휴·폐원한 어린이집 보육교사 등에게 구직기회를 제공하고, 보육교사들에게는 마음 편히 휴가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한 백신접종은 이달 13일부터 6월 3일까지 예약을 받아 6월 7일부터 19일까지 접종하게 된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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