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장학금 250명에게 200만원씩 지급
디딤돌 장학금은 84명에게 100만원씩 지원

지난 2월 17일 열린 경남도장학회 이사회에서 하병필(왼쪽 맨 앞) 이사장(경남도 부지사)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지난 2월 17일 열린 경남도장학회 이사회에서 하병필(왼쪽 맨 앞) 이사장(경남도 부지사)이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는 형편이 어렵거나 성적이 우수한 대학입학생에게 지급하는 ‘대학 입학생 장학금’과 ‘희망 디딤돌장학금‘ 수혜자 334명을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선발 결과는 경상남도장학회 누리집에 7일부터 게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도 통합교육추진단(211-3682~3)으로 하면 된다.

대학 입학생 장학금은 총 5억원 규모로, 1인당 200만원씩 250명에게 지급된다. BNK금융그룹에서 기탁한 장학기금 100억원의 1년 이자와 NH농협은행에서 기탁한 장학금 3억원이 재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 등 저소득층 자녀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돼 다른 장학금과 중복수급이 가능하다.

1차 접수결과 467명이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지역 기준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368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28일 5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발위원회에서 최종 250명을 선정했다.

올해 신설된 희망 디딤돌 장학금 수혜자 84명도 선정했다. 희망 디딤돌 장학금은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하는 보호대상 아동에게 사회 첫출발만큼은 동등하게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에서 제정됐다.

보호대상 아동 중 대학에 진학한 학생을 아동청소년과에서 추천받아 84명을 선정해 1인당 100원씩 모두 8400만원이 지급한다.

하병필 경상남도장학회 이사장(경남도 행정부지사)은 “장학금 지원사업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펼쳐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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