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2020 정부혁신 사례 중 전문가 심사 거쳐 엄선
‘정부혁신으로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 발간
긴급재난지원금 카드 충전, 농산물꾸러미 등 사례 소개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각종 제도를 바꾸고 고쳐고 새로 도입해서 국민의 일상생활을 바꾼 정부혁신 사례 100건을 모은 사례집이 나왔다.

행정안전부는 2020 정부혁신 100대 사례집 ‘정부혁신으로 국민의 삶이 나아지고 있습니다’를 발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례집은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경진대회에 제출됐거나 주민생활을 혁신한 사례 등을 모은 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이 중 100개를 엄선해 사회적 가치, 참여와 협력, 신뢰받는 정부 등 정부혁신 3대 부문별로 구분, 수록했다.

행안부는 대표적인 사례로 2020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통합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안전 사각지대 개선으로 사고 ZERO화’(소방청)과 ‘미세플라스틱 역습을 막아라’(한국환경공단) 등을 꼽았다.

이 가운데 사고 ZERO화는 교통·추락·익사사고 등 사고 빈발지역에 대한 ‘GIS공간분석’을 통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하고, 안내물 설치, 도로·수심 정비 등 근본적인 사고 예방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소방청의 대표적인 혁신사례로 꼽힌다.

한국환경공단은 주민·지자체·시민단체와 함께 ‘아이스팩 재사용 체계’를 만들고, 이렇게 재생된 아이스팩을 축산업계·재래시장 등에 무상으로 제공해 환경오염도 줄이고, 자원도 재활용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뒀다.

피부에 와 닿는 혁신으로는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행안부)’, ‘농산물꾸러미(농식품부)’ 등이 꼽힌다.

카드사와 연계해 재난지원금을 충전해주는 방식은 공무원의 부담을 더는 것은 물론 국민에게 신속히 지원금을 지급해 ‘굿 아이디어’라고 무릎을 탁칠 만한 아이디어였다. 담당 사무관은 그 공으로 서기관이 됐다.

이외에 지역주민의 체감도가 높았던 사례로 ‘워크스루, 코로나19 극복의 투지와 창의력이 만들어낸 기적(부산 남구)’, ‘아픈 아이, 엄마・아빠 대신 돌봐 드려요(서울 노원구)’ 등도 담겨 있다.

행안부는 정부혁신 우수사례의 공유와 확산을 위해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 487개 기관에 사례집을 배부할 예정이다. 국민도 쉽게 이들 사례를 볼 수 있도록 행안부(www.mois.go.kr) 및 정부혁신1번가(www.innogov.go.kr) 누리집, 교보문고 등 대형서점 e-book 등 다양한 형태와 방법으로 자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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