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경기도청서 찬반논자들과 현안 논의
이 지사 직접 참석… 주제 등 사전조율 않기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7일 7개 공공기관을 북동부로 이전하는 3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지난 2월 17일 7개 공공기관을 북동부로 이전하는 3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공공기관의 이전에 대한 반발 목소리가 커지자 각 주체가 참여하는 난상토론을 벌인다.

이 자리에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참석할 예정이 인데다가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경기도는 오는 22일 오전 10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과 관련된 현안 해결을 위해 난상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토론회에는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 경기도의원, 김종우 경기도공공기관노동조합연맹 의장, 이강혁 경기도공공기관이전반대범도민연합 위원장, 이오수 전 광교입주자대표협의회 위원장, 김용춘 경기도공공기관유치양주시범시민추진위원회 위원장, 임진홍 도시플랫폼정책공감 대표 등이 참석한다.

특히 경기도는 당초 발표한 자료에는 이재명 지사가 토론회에 참석한다는 내용이 없었으나 이를 추가해 수정자료를 냈다.

이 지사의 역점사업인 만큼 직접 참석해 반대하는 단체나 주민들을 직적 설득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경기도는 토론회가 “격의 없는 자유로운 방식으로 경기도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찬반의견과 함께 이전과 관련된 각종 현안에 대한 견해와 의견을 피력하고 토론을 통해 해결점을 찾아보는 난상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사전에 논의대상을 정하거나 세부 주제를 협의하지 않기로 했다. 토론회는 소셜방송 Live 경기(Live.gg.go.kr)를 통해 생중계된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2월 17일 경기연구원, 경기신용보증재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농수산진흥원, 경기복지재단, 경기주택도시공사,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등 7개 공공기관의 이전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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