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억원 투입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시행
하루 4~8시간 근무 월 최대 182만원까지 지원

경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경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을 돕기 위해 3600여 명에게 희망근로를 시행한다.

경남도는 국비 158억원 등 모두 1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이달부터 ‘희망근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3666개의 직접일자리를 제공하게 된다.

모집대상은 만 18세 이상으로 근로 능력이 있어야 한다. 근무시간은 하루 4~8시간으로 월 최대 182만원이 지급되고, 4대 보험료를 지원한다.

경남도민 중 취업취약 계층과 코로나19로 인한 실직이나 폐업 등을 경험한 도민이 우선 선발대상이다.

시군 실정에 따라 4월부터 순차적으로 사업을 시작하며, 시군별로 참여자를 모집·선발한다.

참여자들은 코로나19 ‘백신접종 지원사업’과 ‘생활방역 사업’에 주로 투입된다. 이외에 골목경제 활성화와 긴급 공공업무 등 ‘지역현안 사업’ 업무도 수행한다.

백신접종 지원사업’ 참여자는 열체크 및 현장접수 지원, 거동불편 접종자 도움 등의 일을 한다. ‘생활방역 사업’ 참여자는 공공청사, 전통시장, 대중교통 등 공공시설의 방역을 업무를 하게 된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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