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소방본부, 2021년 찾아가는 상담실 운영
119종합상황실·새내기 프로그램 등 맞춤형 상담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해 경남도 소방공무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찾아가는 상담실을 통해 경남도 소방공무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가 현장 소방대원에게 주로 발생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시행한다.

항상 대기상태여서 상담실을 찾기 어려운 대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것이다.

경남소방본부는 도내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과 현장활동으로부터 생길 수 있는 PTSD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2021년 찾아가는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상담실은 24시간 긴급출동 대기와 참혹한 재난현장을 마주하면서 누적된 소방공무원의 정신적 긴장감을 완화하고 스스로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항상 대기상태에서 자리를 비울 수 없는 소방공무원의 업무특성을 고려해 전문상담사가 각 부서를 방문해 개인별로 상담을 진행한다.

특히 신고자와의 대화 과정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판단을 요구하는 119종합상황실 근무자를 위해서는 별도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재난현장에서 소방공무원생활을 시작하는 새내기 소방공무원을 위한 교육도 별도로 진행한다.

한편, PTSD는 전쟁, 사고, 자연재해 등 심각한 사건을 겪은 뒤 그 사건에 공포감을 느끼고 사건 후에도 그로부터 벗어나지 못해 고통을 느끼는 질환으로, 심한 경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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