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조례 고시…이모티콘·누리소통망 등에 응용 활용
미래 향해 성장하는 젊은 도시 세종이라는 의미 담아

세종시 제공
세종시 제공

세종시는 시를 상징하는 새로운 캐릭터로 세종의 왕자 때 봉호인 충녕을 넣은 ‘젊은세종 충녕’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출범 당시 제정된 기존 캐릭터 ‘새빛이 새날이’는 디자인의 완성도는 물론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세종시는 이에 따라 지난 2019년부터 새로운 캐릭터 개발에 나섰고, 그 결과물이 다름 아닌 젊은 세종 충녕이다.

이와 관련, 세종시는 ‘세종시 상징물 제정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이날부터 고시·시행에 들어갔다.

충녕은 세종이 왕자 시절 봉호이다. 태종 8년(1408년) 충녕군으로 봉해진 뒤 5년 뒤인 태종 13년(14013년)에 충녕대군이 된다. 당시 충녕대군의 나이가 16세이니 젊은 세종이 맞는 셈이다.

세종시가 젊은 세종 충녕을 새 캐릭터로 잡은 것은 보다 친근하고 세종시라는 이름에 걸맞는 상징물 제정을 통해 세종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다.

특히 새 캐릭터는 세종시를 직관적으로 상징하고, 캐릭터로서 품격을 갖춰야 한다는 시민 여론과 전문가 의견에 따라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새 캐릭터 ‘젊은세종 충녕’은 세종대왕의 이름과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젊은 도시 세종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앞으로 ‘젊은세종 충녕’은 인쇄물과 같은 전통적인 매체는 물론 누리소통망(SNS)과 같은 온라인 매체에서도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으로 응용이 가능하도록 개발됐다.

김병호 대변인은 “새 캐릭터 젊은세종 충녕은 시민들에게 친숙한 세종대왕의 이미지와 스토리를 활용함으로써 범용성과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젊은세종 충녕을 세종시와 시민을 이어주는 친근한 소통 통로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새 캐릭터 젊은세종 충녕과 응용디자인은 시청 누리집(www.sejong.go.kr)에서 둘러볼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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