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6일 원칙, 지자체 실정 맞춰 주말 운용도 가능
현재 175곳 설치·운용… 39곳 추가로 설치 예정
7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속도낼듯…사전예약 필수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이달 중 전국 모든 시군구에 267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다.

접종센터가 확충되고, 백신 확보가 원활하게 이뤄지면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코로나19 예방백신 접종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센터 접근성 제고와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4월 말까지 전국에 267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현재 예방접종센터는 4월 1일 49개가 문을 연 데 이어 지금까지 175곳이 설치, 운영 중이다.

여기에 72개 접종센터가 추가로 문을 열게 되면 전국 250개 시군구에 한 개 이상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되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설치된 175개 예방접종센터에 대한 정보는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포털(www.data.go.kr) 개방으로 접종대상자들은 인터넷 포털(네이버)을 이용해 접종센터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추가되는 예방접종센터 위치정보도 개소 시 제공하게 된다.

예방접종센터 위치는 선별진료소 찾기처럼 네이버 포털- 예방접종센터-내 주변 센터찾기를 이용하면 찾을 수 있다.

정부는 1차 예방접종을 인근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받았더라도 2차 접종은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변경하는 경우 예방접종센터를 바꿔서 접종을 받을 수도 있다.

예방접종센터는 2분기 들어 75세 이상 어르신, 노인시설(주거, 주·야간, 또는 단기보호)을 대상으로 접종을 실시 중이다. 현재까지 누적 24만 1732명(75세 이상 어르신 19만 4699명, 노인시설 4만 7033)이 접종을 받았다.

주소지 관할 읍면동의 담당자가 접종대상자의 접종동의를 받아 대상자 명단을 등록하고, 접종예약을 하게 되면 예약일정에 따라 센터에 가서 접종을 받으면 된다. 예약을 하지 않으면 접종센터에 가더라도 접종을 받을 수 없다.

접종예약을 하면서 ‘국민비서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개인별 접종일시 및 장소, 주의사항 등 백신접종 관련 정보를 모바일 앱(네이버앱·카카오톡·토스)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예방접종센터는 주 6일을 기준으로 운영 요일, 운영 시간을 지자체별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센터별 접종대상자의 이용편의, 접종규모와 속도 등을 고려하여 주말(토요일, 일요일), 공휴일, 야간에도 운영할 수 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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