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 조사, 43.6% 1년, 30.3%는 2년 꼽아
선호도 1위는 4년 연속 ‘인천국제공항공사’
남성은 한국철도공사 꼽아… LH는 10위 턱걸이

자료: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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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취준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공기업으로 4년 연속 선정됐다. 2위 역시 항공 관련 공기업인 한국공항공사였다.

하지만, 남녀가 선호도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다. 여성들은 인천공항공사를 1위로 꼽은 반면 남성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을 꼽았다.

취준생 10명 중 4명은 공기업 취업을 위해서는 1년 정도를 준비해야 하는 것으로 응답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는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거나 취업 준비 경험이 있는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445명을 대상으로 공기업 취업선호도 조사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자료: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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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결과,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 ‘잡알리오’에 공개된 공기업 36개(시장형 16개사, 준시장형 20개사) 기업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응답률 22.5%로 1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잡코리아가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4년 연속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취업하고 싶어 하는 공기업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공항공사(15.1%), 한국전력공사(13.3%), 한국철도공사(11.7%) 순이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한국조폐공사가 응답률 8.3%로 공동 5위에 올랐다.

3기 신도시 투기논란을 빚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0위로 간신히 턱걸이를 했다. 다만, 여성 응답자들이 선호도는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자료:잡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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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성은 한국철도공사(14.3%)를 첫손으로 꼽았다. 한국조폐공사(3위, 11.3%)와 한국마사회(공동 6위, 9.0%), 강원랜드(공동 6위, 9.0%), 한국가스기술공사(9위, 7.5%) 등은 여성에 비해 남성 취준생의 선호도가 높은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여성 집단에서는 인천국제공항공사(26.3%)를 첫손으로 꼽았다. 한국수자원공사(5위, 9.0%)와 한국토지주택공사(7위, 7.1%)가 취업선호도에서 상위에 올라 대조를 보였다.

공기업 취업을 위한 기간에 대한 설문에서는 43.6%가 ‘1년’을 꼽았다. 이어 ‘2년을 예상한다’는 의견도 30.3%나 됐다. ‘6개월 미만’을 준비 기간으로 꼽는 이들은 10.6%에 불과했다.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연봉과 복지 등이 우수해서(46.7%),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을 것 같아서(27.9%) △대학 전공과 관련한 사업분야라서(25.2%) 등을 꼽았다.

남녀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들이 공기업 취업을 위해 가장 중점적으로 준비한(복수응답) 것으로는 55.5%가 자격증 취득을 꼽았다.

이어 NCS필기시험 공부와 어학점수 취득도 각 48.1%와 41.3%로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공기업 취업을 위해 자소서 첨삭 코칭을 받았다는 응답률은 14.4%에 불과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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