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창녕군부터 7개 시군 12개 읍면동 대상
마을계획 수립·주민참여사업발굴 등 순회 교육

경상남도 '지역디자이너 양성사업' 포스터.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 '지역디자이너 양성사업' 포스터.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주민 스스로 마을 계획 수립하고,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하는 ‘지역디자이너 양성사업’을 시작한다.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순회교육을 벌인다.

경상남도는 오는 12일부터 창녕군을 시작으로 다음 달까지 현행 주민자치위원회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하는 7개 시군 12개 읍면동에서 지역디자이너 양성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지역디자이너 양성사업은 실질적인 주민자치의 실현을 위한 첫 단계로 주민 스스로 마을에 관심을 가지고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지역맞춤형 활동가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경남도는 이를 통해 순조로운 주민자치위원회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돕고자 하는 의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육은 지난달 25일 민간위탁관리위원회에서 수탁기관으로 결정된 ‘경남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박영태)’가 해당 읍면동을 직접 찾아가 순회 교육을 진행한다.

주민자치에 관심 있는 주민이나 기존 주민자치위원, 예비 주민자치회 위원 등 관심이 있는 주민은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교육은 이틀에 걸쳐 진행되며 첫 회에는 ▲주민자치와 주민자치회의 이해 ▲주민자치 사례공유 ▲주민자치계획 수립 및 의제발굴활동 실습을, 2회차에는 ▲주민참여예산사업 이해 ▲마을맞춤형 참여예산사업 의제발굴을 각각 교육한다.

경남도는 올해 주민자치예산 중 주민자치형 분야 공모예산이 60억원을 책정한 상태다. 이에 따라 앞으로 8곳의 읍면동을 추가로 모집해 주민참여예산사업 내용 및 사업발굴 워크숍 교육도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이나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055-211-4774)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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