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서 치러져
4434명 선발에 4만여 명 응시 전망
코로나19 확진자 별도시험장서 응시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일인 20일 시험실 입실에 앞서 응시생의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지난 2020년 6월 20일 치러진 소방공무원 채용 필기시험장에서 응시자가 입실 전 발열 체크를 하고 있다. 소방청 제공

2021년 소방공무원 신규채용 필기시험이 3일 전국 17개 시·도 102개 시험장에서 실시된다.

모두 4434명(항공, 법무분야는 제외)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4만 7697명이 응시, 10.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시험시간은 공채는 오전 10시부터 11시 40분까지, 경채는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치러진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올해 채용은 2020년 4월 1일부로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소방청장이 주관하는 첫 전국단위 신규채용이다.

이에 따라 원서접수와 최종합격자 발표는 소방청에서 하고 필기시험과 면접시험 등은 각 시·도 소방본부에서 맡아 진행한다.

올해부터 응시자격에서 거주지 제한이 풀려 자신이 희망하는 시·도에 응시할 수 있게 된 점도 국가직 전환으로 달라진 것이다.

출제문제 및 가답안은 4월 3일 오후 4시 119고시 누리집(http://119gosi.kr)에 공개하며, 4일 밤 12시까지 시험문제에 대한 이의제기 신청을 받는다.

자료:소방청
자료:소방청

필기시험 점수는 4월 30일 오후 2시에 공개되고, 5월 3일 오후 6시까지 본인 점수에 대한 이의제기 기회를 준 뒤 5월 6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한다.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체력시험, 인성검사, 서류전형(신체검사서 포함), 면접시험 등을 거쳐 오는 8월 31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이번 시험의 특징은 지난해와 달리 코로나19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에 대해서도 시험응시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 전국 53개소의 별도시험장을 준비했다.

시험 당일 섭씨 37.5도 이상의 고열자 역시 별도의 격리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러야 한다.

김연상 소방청 대변인은 “필기시험 시 반드시 신분증, 응시표, 필기도구(컴퓨터용 흑색수성사인펜), 아날로그 시계를 지참하고, 시험시작 30분 전까지 입실 마쳐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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