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부 전문가 7인으로 설립위원회 위원 위촉
정관 등 설립 요건 마련한 뒤 7월경 해산 예정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소방청 제공
국립소방병원 조감도. 소방청 제공

국립소방병원설립위원회가 정식 출범했다. 6만 소방공무원들이 기다려온 국립소방병원 특수법인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특수법인이 되면 법인으로서 권리능력을 갖추고 경영의 독립성 보장은 물론 안정적 재원의 확보 등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해진다.

소방청은 지난 2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특수법인 설립을 위한 첫 단계인 국립소방병원설립위원회(설립위원회)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국립소방병원의 특수법인 설립은 지난 1월 12일 제정된 ‘국립소방병원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것이다. 이 법은 오는 7월 13일부터 시행된다.

소방청 차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설립위원회는 법인 설립업무의 공정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의료, 경영, 법률, 간호 등 4개 분야 총 7명의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병원의 조직·운영에 기본규정이 될 정관의 작성과 원장, 이사, 감사 등 임원의 선임 및 법인설립에 필요한 주요 사무에 대한 심의·의결을 하게 된다.

법률이 시행되는 7월경 법인 인가신청 및 설립등기를 마치고 관련 사무를 특수법인에게 인계한 후 해산한다.

한편, 국립소방병원의 총사업예산은 1401억원으로 화상치유, 근골격계재활 및 소방건강연구소 등 4센터 1연구소, 21개 진료과목 및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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