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위생분야 8개 지표 평가 유예하고 25개는 지표 수정

행정안전부는 10일 '2020 행정안전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부 건물. 공생공사닷컴DB
행정안전부는 10일 '2020 행정안전부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세종2청사 행안부 본부 건물. 공생공사닷컴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정부합동평가가 대폭 간소화된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의 코로나19에 대한 효율적 대처를 위해 ‘2022년(2021년 실적) 지방자치단체 합동평가’ 지표 116개 중 33개 지표를 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자체 합동평가는 행안부가 관련 중앙부처와 합동으로 시·도의 국가사무,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이번 지표 조정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 등에서 지자체들이 방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평가지표 조정을 건의한 데 따른 것이다.

먼저 지자체 보건소 또는 감염병 담당자들이 방역 및 백신접종 추진으로 합동평가 진행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고려해 보건위생분야 등 8개 지표는 평가를 유예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대면 및 현장업무 수행이 어려운 경우 등 평가환경 변화를 고려해 25개 지표에 대해서는 목표치를 하향조정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합동평가를 완화하더라도 주요 국정시책이 차질없이 진행되어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체점검 등을 통해 철저히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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