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에너지절감형으로 리모델링
지은지 40년 넘어 에너지 등급 4, 2등급

청원경찰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긴급 방역을 실시 중인 정부서울청사. 공생공사닷컴DB
1970년에 완공된 정부서울청사가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효율 1등급 건물로 탈바꿈한다. 공생공사닷컴DB

올해부터 40~50년 된 정부서울청사 등 노후 청사의 리모델링이 시작된다. 이들 청사는 에너지 절감형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친환경으로 탈바꿈한다.

전기사용량을 줄이면서도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한 근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에너지 절감형 그린 청사 조성’을 위한 고효율·친환경 시설 구축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1970년 준공된 정부서울청사와 1982년 준공된 정부과천청사가 대상이다. 이들 건물은 오래전에 지어져 냉난방비의 투입에도 불구하고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워 근무자들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

겨울철엔 개인 난방기구를 사용해 화재위험 요인으로도 작용했다. 이에 따라 주기적으로 개인 난방기구를 조사하는 경우도적지 않다.

그린 리모델링은 정부청사 에너지 효율과 성능 개선에 중점을 두고 추진되며, 올해 사업비는 175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올해 설계용역을 거쳐 사업이 완료되면 2025년에는 노후 청사 에너지 절감으로 약 7억원,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고효율 설비 도입 약 11억원 등 모두 18억원의 공공시설 에너지 절감과 함께 1037명의 간접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이들 정부청사는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 효율을 1등급 건물로 변신한다.

현재 준공 후 40~50년이 경과한 이들 청사는 냉·난방 열효율이 1~7등급 중 서울청사 4등급, 과천청사 2등급인데 이를 1등급으로 상향된다.

한편, 서울·과천청사뿐 아니라 모든 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주간의 전력수요를 야간의 잉여전력으로 분산하는 ESS를 도입하고, 조명도 LED 조명으로 교체할 방침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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