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네이버·카카오 등 3개사와 국민비서 업무협약
법칙금 통보, 운전면허 갱신 등 7종은 3월 말 서비스
질병청에서 접종 신청하면 다음부턴 국민비서가 “척척”
캐릭터 ‘구삐’로 선정, 연말까지 서비스 30종 추가하기로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장에서 행정안전부와 네이버-카카오-비바 리퍼블리카 간 국민이 개인별 행정정보를 선제적으로 안내받을 수 있는 국민비서 서비스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왼쪽부터 여민수(카카오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 한성숙(네이버 대표), 이승건(비바 리퍼블리카 대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1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행안부와 네이버-카카오-비바 리퍼블리카 간 국민비서 서비스 업무협약(MOU)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여민수 카카오 대표, 전해철 장관, 한성숙 네이버 대표, 이승건 비바 리퍼블리카 대표. 행안부 제공

빠르면 이달 말부터는 교통범칙금과 과태료 부과 정보와 운전면허 갱신, 건강검진일 등 7개 정보를 국민비서와 연동된 네이버나 카나오앱 등을 통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7월부터는 신종 코로나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장소와 일시 등도 이들 앱을 통해 통보된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정부서울청사 별관 국제회의실에서 네이버, 카카오, 주식회사 비바리퍼블리카와 함께 국민비서 서비스 개발 및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맞춤형으로 안내하는 ‘국민비서 서비스’는 원하는 앱을 미리 설정해두면 알림부터 서비스 신청, 공과금 간편 납부까지 한 번에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행안부 제공
행안부 제공

행안부는 이와 관련, 국민비서 캐릭터 ‘구삐’도 만들었다. 국민비서 앞글자와 비를 조합한 뒤 이를 쉽게 부를 수 있고, 친숙하게 구삐로 정했다.

국민비서서비스는 말 그대로 서비스다. 국민을 편리하게 하기 위한 것이다. 구삐를 활용하면 정부 홈페이지에 가입하거나, 공공 앱을 설치해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 없이 평소 사용하던 네이버나 카카오앱 등을 통해 각종 생활밀착형 행정정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자료:행안부
자료:행안부

행안부는 우선 이달 말 ▲교통범칙금 알리 ▲교통과태료 알림 ▲운전면허 갱신 알림 ▲통학버스 운전자교육 알림 ▲고령 운전자 교육 알림 ▲국가장학금 신청 안내 ▲일반·암 건강검진일 알림 등 3개 분야 7종의 알림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민비서 캐릭터 구삐. 행안부 제공
국민비서 캐릭터 구삐.

일반인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는 7월부터는 백신접종 안내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먼저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시스템에서 예약하고 알림 신청을 하면, 국민비서가 1·2회차 접종일시와 장소 등의 예약 내용을 신청자가 선택한 앱이나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하는 방식이다.

다만, 백신접종 안내서비스는 질병관리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시기에 맞춰 제공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들 외에 연내 국민비서 서비스를 30종 더 추가할 방침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