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주관, 2020년 전국 18개 시도 종합평가
적극적인 훈련·유관기관 협업 등 높은 점수받아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지난 2020년 8월 김해 윤활유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 소속 소방관들이 지난 2020년 8월 김해 윤활유 보관창고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활동을 하고 있다. 경남소방본부 제공

경남소방본부는 소방청이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긴급구조훈련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1위)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소방청은 경남소방본부의 적극적인 훈련운영과 현장대응 능력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소방본부는 매년 재난 발생 사례를 분석, 현장중심의 대응체계 구성 등 운영 효율성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관과 협업 및 소통을 통해 재난 발생으로 인한 도민 피해 최소화에 힘써왔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비대면 긴급구조 종합훈련 체계를 도입하는 등 상황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했다.

지난 2월 김해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화재와 8월 김해 윤활유 보관 창고 화재 때 긴급구조통제단을 신속히 가동, 2차 피해를 막았다는 평가도 받았다.

경남소방본부는 올해 소방의 날 긴급구조훈련 종합평가 1위 기관에 주어지는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도 안게 됐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전국 1위 수상은 소방본부만의 성과가 아닌 도내 재난 관련 기관과 총력대응의 결과”라며 “수상의 영광을 재난대응기관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실시하는 긴급구조 종합훈련은 하며 현장지휘체계 확립 및 긴급구조 관련 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등 전반적인 재난대응 능력을 갖추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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