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도시 세종시 한글진흥담당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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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도시 세종시 한글진흥담당 신설했다
  • 김성곤 선임기자
  • 승인 2021.03.0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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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과 내 한 ‘계’… 사무관·직원 2명으로 출발
한글사랑 5개년 계획 본격화 대비한 조직 꾸리기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한글 전담 둔 것은 최초
사진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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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특별자치시는 한글사랑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다고 3일 밝혔다.

한글진흥담당은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내 ‘계’로 신설됐다. 앞으로 한글·국어진흥과 관련한 업무를 총괄한다.

지금까지는 한글담당 업무는 문화예술과 직원 1명이 전담해왔으나 이번에 담당을 신설한 것이다. 비록 사무관과 직원 1명으로 단출하지만, 이런 담당을 둔 지자체도 세종시가 처음이라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그런데 한글 전담 조직까지 두고 뭘 하겠다는 것일까. 그렇게 할 일이 많을까.

세종시는 지난 2014년 1월 ‘세종특별자치시 한글사랑 지원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한글진흥 관련 정책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2020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올해부터는 이를 밑그림으로 한글진흥정책을 본격화한다는 게 세종시의 계획이다.

아하 그렇지 이름이 세종시이다.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에서 따온 이름이다. 한글을 세종시가 안 챙기면 그것도 이상할 수 있다.

그래서 2020 한글사랑 5개년 추진계획에는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 도시 세종’을 목표로 한글사랑 동아리 운영, 한글 특화 축제 개최, 한글 관련 관광상품 개발 등 다양한 정책과 사업이 포함돼 있다.

박경찬 세종시 교육지원과 한글진흥담당 사무관은 “5개년 추진계획에 담긴 내용뿐 아니라, 전문가들과 시민들의 의견을 경청함으로써 한글진흥에 필요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우리 세종시에서 한글진흥정책 추진은 큰 의미를 갖는다”면서 “한글도시의 기반을 만드는 과정 전반에 걸쳐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부가 야무지다. 그렇게 보면 사무관 1명에 직원 1명은 너무 인원이 적고, 시기상으로도 좀 늦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도 있다.

박 사무관은 “지금은 이렇게 출발하지만, 사업이 본격화되면 인원은 좀 더 늘어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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