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대변인과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등 9개 개방형 직위가 이달 중 공모가 진행된다.

인사혁신처는 고위공무원단 4개 직위와 과장급 5개 직위 등 모두 6개 부처, 9개 개방형 직위를 선발하는 내용의 ‘3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 계획’을 1일 발표했다.

개방형 직위 공모는 전문성이 특별히 요구되거나 정책 수립을 위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직위에 대해 공무원은 물론 민간인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인재를 뽑는 제도다.

최초 3년간 임기가 보장되고, 성과가 우수한 경우 임기 연장 또는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탁월한 성과를 내면 임기 중에도 상위직급으로 재채용할 수 있다. 사실상 승진의 길도 트인 셈이다.

국장급 고위공무원단 직위로는 국가보훈처 대변인,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장, 환경부 감사관과 녹색전환정책관이 포함됐다.

과장급으로는 교육부 민주시민교육과장, 국가보훈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국토교통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등이 시장에 나왔다.

민간인 출신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는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 국가보훈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국토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 법무부 전주교도소 의료과장 등 4개 직위이다.

이 가운데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환경(공)학, 환경 관련 금융·투자·기술개발 등의 관련 분야에서 일정 기간 경력을 가진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은 5·18민주화운동 정신의 선양, 유골·시신과 영현의 봉수·봉송·안장 및 이장, 묘역 및 산림의 관리와 조경 등을 담당한다.

국토부 국토교통인재개발원장은 교육 운영을 통한 창의성과 직무역량 향상, 교육훈련 종합 평가·분석 및 제도개선, 국내·외 교육훈련기관 간 상호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법무부 전주교도소 의료과장은 수용자 등의 건강검진과 진료업무 등을 담당하는 직위로 의사면허 소지 후 6년 이상 재직한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번 개방형직위 공고 및 서류접수 기간은 3월 2일부터 17일까지이다. 자세한 사항은 나라일터(gojobs.go.kr)와 각 부처 누리집 모집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