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고위공직자 59명 재산 등록사항 공개
최하위는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 148만 9000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각급 기관은 공개대상 공직자들의 재산증감 내역을 26일 0시 관보에 게재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월 재산 수시공개자 59명의 재산을 공개했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정기 재사공개 자료를 살펴보는 모습. 공직자윤리위원회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월 재산 수시공개자 59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6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11월 2일부터 12월 1일 사이에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이다.

현직자 중에서는 손혁상 외교부 한국국제협력단 이사장이 48억 8212만원으로 신고 재산이 가장 많았다.

이어 이희섭 외교부 주 후쿠오카대한민국총영사관 총영사(36억 9035만원), 안영근 교육부 전남대학교 병원장(34억 4935만원) 순이었다.

반면, 김성준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은 148만 9000원의 재산을 신고, 최하위를 기록했다.

김 실장은 경기도 안산시에 아파트 등 2억 7850만원 상당의 부동산과 1억 4158만 8000원의 예금 등 모두 4억 2631만 8000원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금융채무가 4억 2482만 9000원이나 됐다.

이상수 주 리비아대사관 특명전권대사도 1억 671만원의 재산을 신고, 현직자 가운데 두 번째로 신고액이 적었다.

이 대사 역시 부산시 사상구 덕포동에 9600만원 상당의 아파트와 1억 4457만 1000원의 예금 등을 보유하고 있지만, 은행빚이 1억 671만원이나 됐다.

퇴직자 중에서는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80억 1652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박선호 전 국토교통부 제1차관(35억 1180만원), 정성웅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34억 2372만원) 순이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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