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직·공무직·청원경찰·공공기관 등 모두 2007명
공무직 30명은 올해 처음으로 통합필기시험 시행
행정직군 494명, 기술직 271명, 연구·지도사 30명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020년 11월 17일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올해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청원 경찰 등 모두 100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지방공무원은 지난해보다 117명 많은 795명을 뽑는다.

그동안 부서별로 뽑던 공무직도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통합필기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방직 임용 795명, 시 공무직 30여 명, 청원경찰 8명(1회),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70여 명 등 모두 1007명의 채용 일정 등이 담긴 ‘2021년 채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험은 지방공무원은 상·하반기 2회, 청원경찰 1회, 공공기관 직원 2회, 공무직 2회 등 모두 7회에 걸쳐 치러진다.

올해 채용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795명)보다 117명이 늘어났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 증가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으로 채용 수요가 컸던 2019년(847명)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자료:광주광역시
자료:광주광역시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94명, 기술직군 271명, 연구·지도사가 30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이 25명, 8급 31명, 9급 709명, 연구·지도사 30명이다. 이 가운데 383명은 광주시에, 412명은 자치구 채용인원이다.

광주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구축, 광주형 3대 뉴딜정책 추진 등 광주시의 각종 정책 수요와 5개 자치구의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직 제1회 9급 필기시험은 6월 5일 전국 17개 지자체가 동시에 실시한다. 제2회 7급 등 시험은 10월16일 역시 동시에 치러진다. 자세한 채용은 19일 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시험인사정보 및 모바일광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산하 공공기관은 201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로 통합 필기시험을 치른다.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70여 명을 뽑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7명가량 많은 것이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2019년 127명, 2020년 143명을 뽑았다.

광주시청에 근무하는 행정보조원 등 공무직의 경우 그동안 소관 부서별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자체 선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투명성을 강화 차원에서 통합필기시험을 거쳐,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순으로 뽑는다.

광주시청 청사방호 등 직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 임용시험은 3월 20일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채용 규모는 청원경찰 퇴직 등으로 생긴 결원수요를 반영해 8명으로 확정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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