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직 30명은 올해 처음으로 통합필기시험 시행
행정직군 494명, 기술직 271명, 연구·지도사 30명

광주광역시가 올해 지방공무원과 공무직, 청원 경찰 등 모두 1000여 명의 신규직원을 채용한다.
이 가운데 지방공무원은 지난해보다 117명 많은 795명을 뽑는다.
그동안 각 부서별로 뽑던 공무직도 투명성 확보 차원에서 올해부터는 통합필기시험을 통해 선발한다.
광주광역시는 지방직 임용 795명, 시 공무직 30여 명, 청원경찰 8명(1회), 시 산하 공공기관 직원 170여 명 등 모두 1007명을 뽑는 내용이 담긴 ‘2021년 채용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시험은 지방공무원이 상·하반기 2회, 청원경찰 1회, 공공기관 직원 2회, 공무직 2회 등 모두 7회에 걸쳐 치러진다.
올해 채용계획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난해(795명)보다 117명이 늘어났다. 이는 베이비부머 세대 퇴직 증가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채용 수요가 컸던 2019년(847명)에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이다.

직군별로는 행정직군 494명, 기술직군 271명, 연구·지도사가 30명이다. 직급별로는 7급이 25명, 8급 31명, 9급 709명, 연구·지도사 30명이다. 이 가운데 383명은 광주시에, 412명은 자치구에 채용인원이다.
광주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고 청년일자리를 창출, 인공지능(AI) 산업 생태계 구축, 광주형 3대 뉴딜정책 추진 등 광주시의 각종 정책수요와 5개 자치구의 현장 중심의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방직 제1회 9급 필기시험은 6월 5일 전국 17개 지자체가 동시에 실시한다. 제2회 7급 등 시험은 10월16일 역시 동시에 치러진다. 자세한 채용은 19일 시 홈페이지의 시정소식-시험인사정보 및 모바일광주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 산하 공공기관은 2019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로 통합 필기시험을 치른다. 공공기관 채용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5월과 11월 두 차례에 걸쳐 170여 명을 뽑는데 이는 지난해보다 27명가량 많은 것이다. 광주시 산하 공공기관은 2019년 127명, 2020년 143명을 뽑았다.
광주시청에 근무하는 행정보조원 등 공무직의 경우 그동안 소관 부서별로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을 거쳐 자체 선발해왔으나 올해부터는 투명성을 강화 차원에서 통합필기시험을 거쳐,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순으로 뽑는다.
광주시청 청사방호 등 직무를 수행하는 청원경찰 임용시험은 3월 20일 필기시험이 치러지며, 채용 규모는 청원경찰 퇴직 등으로 생긴 결원수요를 반영해 8명으로 확정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