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처, 2021년도 경력경쟁채용시험 공고
참여부처 28곳으로 늘고, 직위도 다양해져
매년 목표는 높게 잡아지만, 채용은 밑돌아
자격기준 등 충족시키기 쉽지 않기 때문

인사혁신처는 3월 중 11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9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인사혁신처는 3월 중 11개 개방형 직위에 대한 공모를 9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다. 세종시 어진동 인사처 청사. 공생공사닷컴DB

정부가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46명을 경력채용 방식으로 뽑는다. 전년도에 비해 참여부처가 늘고 선발직위도 더욱 다양해졌다는데 목표 기준으로는 전년(50명)보다 4명이 줄었다.

인사혁신처는 19일 이런 내용이 ‘2021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시행계획’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https://www.gosi.kr/)에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참여 부처가 21곳에서 28곳으로 늘었다. 선발직위도 지난해 5급 1개, 7·8급 6개에서 올해 5급 2개, 7·8급 10개로 다양해졌다.

직급별로는 28개 중앙행정기관 일반행정, 전산, 사서, 방송통신, 기상 등의 분야에서 5급 2명, 7급 5명, 8급 5명, 9급 32명, 연구사 1명, 전문경력관 나급 1명을 뽑는다.

중증장애인 경채는 중증장애인의 공직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자료:인사혁신처
자료:인사혁신처

2008년 18명 선발을 시작으로 매년 평균 25명의 중증장애인이 국가공무원으로 입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323명이 선발됐다.

최근 들어서는 2016년 25명, 2017년 22명, 2018년 25명, 2019년 25명, 2020년 39명을 뽑았다.

문제는 항상 목표는 높게 잡지만, 실제 합격자는 목표에 크게 못 미친다. 지난해만 해도 50명 채용 목표를 세웠으나 실제 채용은 39명에 그쳤다. 이마저도 사상 최대 규모 채용이다. 그만큼 절차와 기준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로 응시자격은 선발단위별로 정해진 경력과 학위, 자격증 등의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다만,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라 중증장애인에 해당하는 경우 시험에 응시할 수 있으며, 장애유형에 따른 제약은 없다.

필기시험은 없으며, 오는 5월 서류전형과 6월 4·5일 양일간 면접시험을 거쳐서 7월 23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원서는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온라인으로 접수해야 하며, 선발단위별 세부 응시요건, 원서접수 방법, 시험일정, 편의지원 신청 등 자세한 내용은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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