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여의도당사 앞 등 전국 6곳에서 개최
파업 3주차 맞아 고객센터 직영화· 등 요구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 노조원들이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제공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경인지회 노조원들이 1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공공운수노조 제공

직영화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 중인 공공운수노조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는 16일 오전 본사지회와 5개 지회 등 모두 6개 지회가 참여하는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 6개 지회는 더불어민주당 여의도 당사와 5개 시·도와 소속 의원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 가운데 부산지회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 힘 부산시당 두 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국민건강보험 공공성 강화와 고객센터 직영화 쟁취를 위한 국민건강보험고객센터지부 파업이 3주차에 접어들고 있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정규직 전환을 위한 노사전문가협의체 구성과 노사전문가협의체 당사자 직접 참여라는 상식적인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산하와 4대 보험의 고객센터 업무인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고객센터 상담사는 이미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면서 “수많은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에서 콜센터 업무를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부는 “문재인 정부와 여당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을 발표한 바 있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희망고문’을 일삼지 말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에 따라 고객센터 직영화와 정규직 전환에 나설 수 있도록 그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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