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급 이상 공직자 지역특산품 구입, 복지시설 전달키로
행안부 등 중앙부처에서 지자체까지 나눔 운동 확산

원희룡 도지사와 5급 이상 제주도 공직자들이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제주도 제공
원희룡 도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5급 이상 제주도 공직자들이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키로 했다. 제주도 제공

공직자들의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행정안전부 등 중앙부처는 물론 지자체에서도 속속 동참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설을 맞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축·수산업인과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공직자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에 동참한다고 11일 밝혔다.

설날 착한선물 나눔 캠페인은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공직자들이 앞장서 농·축·수산물을 구입해 취약계층에 전달함으로써 1차 산업 종사자들도 돕고, 어려운 이웃과 온정도 나누자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범정부적 행사다.

제주도는 원희룡 지사와 5급 이상 간부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마련한 모금액으로 지역 농·축·수산품을 구입해 노인복지시설과 장애인복지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에 전달하기로 했다.

원희룡 지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주의 농·축·수산업인을 돕고, 어려운 이웃에 따뜻한 정이 전해지도록 공무원들이 이번 캠페인에 한 마음으로 참여했다”며 “제주도민 모두가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은영 기자 eyn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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