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비 127명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 채용 규모
5급 3명·7급 46명·8‧9급 1551명·연구‧지도사 66명
일반행정 9급이 546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해

경상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청사. 경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올해 신규 공무원 1666명을 뽑는다. 지난해(1793명)보다 127명 줄어든 것이지만, 규모 면에서는 역대 세 번째라고 경남도는 설명했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위기 극복과 경남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창의융합형 인재 1666명을 신규로 선발하는 내용의 “2021년 경상남도 공무원 채용계획”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채용 관련 상세한 내용은 이날 자 경상남도 누리집 시험정보(http://www.gyeongnam.go.kr)에 공고됐다.

자료:경상남도
자료:경상남도

경남도는 “전년 대비 채용 규모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세 번째로 많이 뽑는 것”이라며 “뉴딜 연계 사업, 자치경찰제 도입, 감염병 대응,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 구축 등 국가 정책사업의 인력 수요와 공공부문의 청년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인력 증가요인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직급별로는 5급 3명, 7급 46명, 8급 95명, 9급 1456명, 연구·지도사 66명이다. 이 가운데 일반행정 9급이 546명으로 전체의 32.8%에 달한다.

이와 함께 사회적 약자 등의 공직진출 기회를 적극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73명, 저소득층 35명, 기술계 고졸(예정)자 19명, 국가유공자 9명을 일반모집과 구분 선발한다. 법정 의무비율보다 많이 뽑는다는 게 경남도의 설명이다.

올해 시험은 지난해와 달리 4차례 치러진다. 이는 ‘학예·기록 연구사 분야’를 별도(제2회)로 분리해 필기시험을 치르기 때문이다.

제1회 시험인 의무, 수의직 임용시험은 필기시험 없이 자격증과 면접시험만으로 뽑는다. 면접시험은 면허 취득 시기 등을 고려해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아 3월 15일부터 16일까지 양일간 실시한다.

2회 시험인 학예·기록 연구사 임용시험은 역시 2월 22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아 3월 27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8·9급 공개경쟁 임용시험(제3회)은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으며 필기시험은 전국 17개 지자체와 동시에 6월 5일 치러진다. 중복 응시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7급 행정직 공개경쟁과 연구·지도직, 9급 고졸(예정)자 및 운전직 등 경력경쟁 임용시험(제4회)은 오는 10월 16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상세한 시험 일정과 기관별·직렬(직류)별 인원 등은 경상남도 누리집(시험정보란)과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 센터를 통해 확인하거나 경상남도 인사과 고시교육담당(055-211-3521)으로 문의하면 된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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