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장관, 9일 호남권 예방접종센터 방문 사전 점검
“여러분이 표준모델 만들어 시군구 접종 선도해주세요”
종류·접종방법 다양한 백신 접종에 빈틈없는 준비 주문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광주광역시 호남권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전준비 상황을 듣고 있다. 행안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9일 광주광역시 호남권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현장 관계자로부터 사전준비 상황을 듣고 있다. 행안부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진 접종이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행정안전부가 바빠졌다.

전해철 장관은 호남권 예방접종센터를 찾아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정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불안을 해소해 달라고 주문했고, 김희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통해 국민 불안감 해소와 적극적인 홍보를 당부했다.

국민 70%가 단기간에 백신을 맞을 뿐 아니라 백신의 종류도 여러 가지여서 생길 수 있는 국민 불안과 혼란 등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전해철 행안부 장관은 9일 광주광역시 코로나19 백신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조선대학교)를 방문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전해철 장관은 예방접종센터 시설 점검에 앞서 지자체 및 의료기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호남권역 예방접종센터를 비롯한 중앙과 3개 권역 예방접종센터에서 백신 접종을 처음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전국적으로 확대되어 설치될 시군구 접종센터의 표준모델로서 전국 백신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해철 장관은 특히 “지자체도 접종되는 백신의 종류가 다양하고 접종 방법도 각기 달라 현장에서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사전에 접종계획을 치밀하게 수립하여 제품별 매뉴얼을 철저히 준수하고, 접종 인력에 대한 교육과 훈련도 빈틈없이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전 장관은 실제 예방접종이 이뤄지는 예방접종센터(광주이스포츠경기장)를 방문해 예진·접종·이상반응 모니터링 등 예방접종 전 과정과 의료인력 운영현황 등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도 전 장관은 “짧은 기간 국민의 70% 이상이 여러 종류의 백신을 접종하는 일은 매우 어려운 국가적 과제이므로, 지역 현장에서도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여 주민들이 안심하고 백신을 접종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재차 당부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이날 오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지자체 코로나19 접종센터 준비상황 영상 점검회의’를 갖고, 중앙부처 및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관계자들에게 백신에 대한 국민 불안감 해소를 과학적인 근거 제시와 적극적인 홍보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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