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생률 16.3%…전국평균보다 5.5%↑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 응급회생처치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세종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환자 응급회생처치를 시연해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세종소방본부가 나서면 심정지 환자라도 10명 중 1.6명은 살린다. 5년 동안 줄곧 1, 2위의 성적을 보였다. 

세종소방본부는 소방청이 평가한 ‘2020년 심정지 환자 소생률’ 부문에서 전국 2위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2016년 이후 1위 아니면 2위를 차지하는 좋은 성적이다.

실제로 세종소방본부는 심정지 환자 소생률 부문에서2016년 1위, 2017년 2위, 2018년 2위, 2019년 2위에 이어 2020년까지 5년 연속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세종소방본부가 마주한 심정지 환자는 모두 98명으로, 이 가운데 16.3%인 16명을 소생시켰다. 이는 전국 평균 소생률(10.8%)에 비해 5.5% 포인트 높은 것이다.

세종소방본부는 “이번 성과가 코로나19로 감염 보호복을 착용한 채 확진자, 감염의심자 등 3257명을 이송하는 과정에서 거둔 값진 성과다”라고 그 의미를 평가했다.

한편, 세종소방본부는 그동안 전문구급장비와 교육훈련시스템 도입, 구급지도의사에 의한 전문처지교육, 환자 시뮬레이터를 활용한 전문소생술 교육훈련 등 응급환자 구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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