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귀가, 대중교통 증편, 제설대책 등 시행
수도권 3~10cm… 퇴근시간대인 6시 집중돼

수도권과 중부권 등 전국적으로 큰 눈이 예상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가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대설 예비 특보에 따라 17일 대설 대비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대설 예비 특보에 따라 지난 1월 17일 대설 대비 관계기관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행정안전부는 3일 저녁부터 4일 새벽 사이에 수도권과 중부지방에 많은 눈이 예상됨에 따라 오후 4시를 기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3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후 6시에서 4일 오전 6시 사이 예상적설량은 서울·경기서부·충북북부·경북북동산지 3∼10cm, 경기동부·강원도(동해안 제외) 5~15cm, 충남권·충북남부·전북·전남북동내륙·경북권내륙 등 1~5cm이다.

행안부는 이처럼 큰 눈이 예상됨에 따라 오후 1시 40분 관계 중앙부처와 17개 시도 등이 참여하는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퇴근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눈이 시작되는 수도권은 시민들의 빠른 귀가와 함께 대중교통의 증편이나 배차간격 조정 등을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재난방송, 재난문자 등을 통해 대설 특보지역을 중심으로 기상상황 전달과 대중교통 이용하기, 감속 운전과 안전거리 확보 등의 국민행동요령 안내할 방침이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강설 시간을 고려한 제설 장비·자재 사전배치, 도로결빙 예방을 위한 제설·제빙작업 철저와 함께 재난문자 및 방송 등을 통해 행동요령을 신속하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께서도 오늘 강설 집중시간 이전에 빠른 귀가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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