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행안부 장관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2일 온라인 대화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과장급 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온라인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행안부 제공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2일 과장급 이하 공무원으로 구성된 정부혁신 어벤져스와 온라인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행안부 제공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지칭하는 용어) 공무원과 베이비부머(2차 대전이 끝난 1946년 이후 1965년 사이에 출생한 세대) 장관이 만나면 무슨 말이 오갈까.

행정안전부는 전해철 행안부 장관과 ‘정부혁신 어벤져스’ 50여 명이 2일 온라인으로 만나 공직사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세대 차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나눈다고 1일 밝혔다.

2019년 7월 출범한 정부혁신 어벤져스는 정부혁신 모임인 기관별 주니어보드(과장급 이하의 젊은 실무자로 구성된 청년중역회의) 등의 회의체를 연결한 범정부 네트워크다. 43개 중앙행정기관 500여 명 공무원이 참여하고 있다.

행안부 장관과 정부혁신 어벤져스와의 만남은 올 들어 처음이다. 그동안의 추진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동방안에 대한 구성원의 의견을 자리이다. 

그러나 관심사는 대화 내용이다. 전 장관은 변화하는 시대 흐름에 발맞춰 공직문화와 일하는 방식에 대해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의 보다 진솔한 생각을 듣고, 대화하고 싶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만남에서는 지난해 정부혁신 어벤져스가 발간한 ‘90년생 공무원이 왔다’의 내용에 대한 구성원들의 얘기도 듣는 시간이 마련돼 있다.

90년생 공무원이 왔다는 젊은 공무원과 50대 공무원의 인식의 차이와 세대 간 공존에 필요한 내용이 설문과 함께 잘 풀어내고 있는 책자로, 행안부 누리집(www.mois.go.kr) 및 대형서점(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e-book으로 무료로 열랄 할 수 있다.

한편, 최근 문재인 대통령은 “깨어 움직이려는 마음이 문화를 바꿉니다. 새로운 세대가 하는 솔직한 말에 귀 기울이고 고개를 끄덕이는 편인가요? 국민과의 소통, 공무원들 간의 세대 간 소통부터 시작해볼까요? 유쾌, 흔쾌, 함께 감동을 만들어나갑시다”라는 추천사와 함께 청와대 모든 직원에게 이 책을 선물하기도 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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