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오는 12일부터 하루 다섯 차례
현장에서도 바로 신청해 돌아볼 수 있어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그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적으로 허용됐던 세종청사 옥상정원의 개방이 확대된다. 이번 추석부터 관람 구간과 시간도 늘어나고, 허용 인원도 확대된다.

행정안전부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의 일반인 관람 구간을 연장하고 관람 시간·인원을 늘리는 내용의 확대 운영안을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2일부터 적용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6동∼2동(1.6㎞)이던 옥상정원 개방구간은 6동∼1동(1.7㎞)으로 늘어난다.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등 하루 두 2차례였던 관람 시간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다섯 차례로 확대된다. 1회당 관람 가능 인원도 50명에서 100명으로 두 배 늘어난다.

이전에는 정부청사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사전예약을 받은 경우에만 관람이 가능했으나 앞으로는 현장에서 신분증을 제출해 신청할 수도 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시범 개방 때 관람객들로부터 받은 의견을 반영해 안전·편의시설을 보강했다.

관람객이 정해진 경로를 이탈하면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알림 장치를 20곳에 추가했고, 폐쇄회로(CC)TV도 12대 늘렸다. 그늘막과 포토존, 음료 자판기, 물품보관소, 자동심장충격기 등도 추가했다.

행안부는 지난 5월 4∼6일과 같은 달 18∼19일 등 두 차례에 걸쳐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을 시범 개방했다. 이 기간 1만 577명이 옥상정원을 찾았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15개 청사 건물을 다리로 연결해 조성한 것이다. 총 길이 3.6㎞에 면적은 축구장 11개 크기인 7만 9194㎡에 달해 2016년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2014년 처음 일반에 개방한 이후 지난 8월 말까지 모두 7만 3751명이 옥상정원을 다녀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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