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윤리위, 1월 고위공직자 23명 재산 공개
조 실장 자산 1억 3818만원에 빚 2억 5000만원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등 각급 기관은 공개대상 공직자들의 재산증감 내역을 26일 0시 관보에 게재했다. 인사혁신처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9일 1월 고위공직자 23명의 재산을 관보에 게재했다. 사진은 정기 공직자 재산신고 내역을 살펴보는 모습. 인사혁신처 제공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1월 재산 수시공개자 23명의 재산 등록사항을 29일 관보에 게재했다.
이들은 지난 10월 2일부터 11월 1일 사이에 임용됐거나 퇴직한 고위공직자들이다.

현직자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는 홍원화 경북대학교 총장으로 모두 46억 57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부동산이 33억 94만 5000원에 달했다.

두 번째는 김영심 국민권익위원회 중앙행정심판위원회 상임위원으로 33억 5503만원을 신고했다. 이 가운데 31억 8417만 2000원이 부동산이었다.

세 번째로 재산신고를 많이 한 공직자는 홍희경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원장으로 28억 8382만원이었다. 이 가운데 금융자산이 22억 1382만 9000원이나 됐다.

눈에 띄는 것은 조성만 국무총리실 비서실장으로 신고액이 -1억 1181만 2000원이었다. 조 실장은 예금이 1억 3018만 8000원, 보유 차량가액이 800만원이었지만, 금융권에 2억 5000만원의 빚을 지고 있었다.

퇴직자 가운데에서는 임종국 전 한국가스공사 경영관리부사장이 21억 5413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원광연 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21억 4355만원, 박순철 전 대검찰청 서울남부지방검찰청 검사장이 11억 8837만원이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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