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인재 영입 사례로는 60번째… 경력 21년 노사전문가

한재훈 신임 고용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인사처 제공
한재훈 신임 고용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인사처 제공

민간인재 영입 방식으로 뽑은 고용노동부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과장급)에 한재훈 전 LG수처리 노경팀장이 임용됐다.

그동안 민간인재 영입 방식 채용에 삼성 출신은 다수 나왔지만, LG 출신 전문가는 처음이다.

인사혁신처와 고용노동부는 한재훈(50) 전 LG수처리 노경팀장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해 개방형 직위인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에 임용했다고 26일 밝혔다.

한재훈 사무국장은 2015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제도 도입 이후 60번째 민간 전문가다.

LG전자에서 노사협력 관계 및 조직문화 담당 관리자를 역임한 노사관계 전문가로 분류된다. 최근에는 LG전자 자회사인 LG수처리 노경팀장으로 자리를 옮겨 새로운 인사제도 도입과 노사협의회 활동을 담당했다.

산업 및 조직심리학 박사 학위를 수료한 공인노무사로 약 21년간 기업의 인사·노경 분야, 노무법인에서 근무했다.

주요 인사 및 노무 제도를 설계·운영하고 부당해고 및 산재 등 노동 사건을 처리했으며, 노사 협력관계와 조직문화를 개선해온 노사관계 전문가다.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은 위원회 사무국 업무 운영은 물론 ​노동쟁의 조정·중재·필수유지 결정 업무 사건 처리, 심판사건 및 차별시정사건 등을 처리하는 자리다.

한재훈 사무국장은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공고히 하고 현장 중심의 노동분쟁 해결 지원 강화 등을 통해 대국민 서비스 업무를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민간인재 영입지원은 공직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각 부처 및 기관 요청에 따라 민간 우수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조사, 추천하는 인재 발굴 서비스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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