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비대면·온라인으로 5일간 개최
지난해보다 7개 늘어난 148개 기관 참여해
박람회홈피에서 채용정보 게속 볼 수 있어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홈페이지 갈무리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 홈페이지 갈무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도 취업에의 열망은 꺾을 수 없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비대면으로 열렸지만, 방문자가 29만명을 넘어섰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1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열린 ‘2021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사전오픈 기간(1월 11~17일) 10만 3000명, 본 박람회 기간에 18만 9000명 등 모두 29만 2000명이 박람회 홈페이지( www.publicjob.kr)를 방문했다고 25일 밝혔다.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는 취업준비생에게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공정채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행사로,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비대면 형태로 열렸다.

대신 오프라인 박람회는 2일이었으나 5일로 기간을 늘렸고, 참여기관도 2020년 141개에서 148개로 늘어났다.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온라인 특성상 시간·장소의 제약 없이 구직자들이 홈페이지를 찾아 채용정보에 대한 접근성과 편의성이 좋아졌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접속자의 29.3%가 오후 6시 이후 접속자였다. 오프라인 박람회 같으면 문을 닫았을 시간대이다.

채용박람회 프로그램 중에는 실제 채용과정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블라인드 공개모의 면접, 인사담당자 토크콘서트 등이 인기가 높았다.

사전 선발된 신청자를 대상으로 모의면접 및 피드백을 진행한 블라인드 공개모의 면접 영상은 특히 인기가 있었다.

분야별 공공기관 인사담당자들이 취업전략 조언 및 질의응답을 진행한 토크콘서트 역시 실시간 접속자가 급증하는 등 인기코너였다.

하지만, 인기코너와 비인기코너 간 선호도가 뚜렷하고, 일부 프로그램은 접속자가 몰려 과열도 빚어졌다.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기재부는 박람회에 참가하지 않은 취업준비생들을 위해 박람회 홈페이지 및 공공기관 채용정보시스템(job.alio.go.kr) 등을 통해 채용정보를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다만, 3월 말 이후에는 박람회 홈페이지 대신 채용정보시스템으로 자료를 옮겨서 제공할 예정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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