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브레인·트라우마 등 3개 세이버 선정돼
세종소방본부, 생명 구한 영웅 41인 선정
쓰러진 동료 구한 일반시민 4명 하트세이버 

세종시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응급환자 소생술을 펼치고 있다. 세종시소방본부 제공
세종시소방본부 119구급대원들이 심정지 응급환자 소생술을 펼쳐 보이고 있다. 세종소방본부 제공

심정지 등으로 촌각을 다투는 환자를 신속한 시고 등 대처로 생명을 구한 시민 41명이 세종소방본부가 정한 ‘생명을 구한 영웅’으로 선정됐다.

세종소방서 강상모·김주일·이종근 구급대원은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3개 분야에 동시 선정됐다.

세종소방본부는 최근 ‘2020년도 하반기 하트·브레인·트라우마 세이버 심의회’를 열어 시민 생명을 구한 구급대원, 일반인 등 41명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여기서 ‘하트세이버’(Heart Saver)는 응급조치를 통해 심정지 환자의 생명을 살린 경우를, ‘브레인세이버’(Brain Saver)는 뇌졸중 환자 등 뇌 기능 손상을 최소화한 경우, ‘트라우마세이버’(Trauma Saver)는 중증외상환자의 생명유지·후유 장애를 저감 시킨 경우를 각각 의미한다.

41인을 유형별로 보면 하트세이버 10명, 브레인세이버 18명, 트라우마세이버 13명이다.

이 가운데 세종소방서에 재직 중인 강상모·김주일·이종근 구급대원은 지난해 하트·브레인·트라우마세이버 3개 분야에 모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일반인 중에서는 지난해 부강면에서 체계적인 심폐소생술로 같은 직장 동료를 구한 일반인 4명도 하트세이버로 선정됐다.

이번에 생명을 구한 영웅으로 선정된 시민들은 세종시로부터 인증서를 받게 된다.

한편,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구급대가 이송한 심정지 환자는 총 98명으로 이 가운데 16명(16.3%)을 소생시켰다. 전국 평균 소생률은 10.8%이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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