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에서 2명, 소방재난본부 검사에서 6명
감염자 격리치료,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이제부턴 개인별 방역준칙 준수 더 중요”

서울의 한 구청 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지방공무원들이 방문자를 체크하고 있다. 송민규 공생공사닷컴 기자 song@public25.com
경기도는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코로나19 전수조사에서 확진자 2명이 나왔다고 밝혔다. 별도로 진행한 도 소방재난본부 검사에서는 6명이 나왔다. 사진은 서울의 한 구청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전 사전체크 장면.. 공생공사닷컴DB

경기도 공무원과 공공기관, 소방공무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모두 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도는 이번 전수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연결고리를 끊고, 행정공백을 최소화했다고 자평했지만, 오히려 전수검사 이후 개인 방역 수칙 준수가 더 중요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와 공공기관 직원 9934명을 대상으로 지난 13일부터 19일까지 실시한 코로나19 전수검사에서 직속기관 1명, 공공기관 1명 등 총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2명 모두 무증상 감염자였다. 경기도는 보건소에 통지해 완치 시까지 격리치료를 받도록 했다. 밀접접촉자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확진자와 같이 근무하는 부서 직원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기도의 코로나19 전수조사 대상은 공무원과 소속 공공기관 등 모두 1만 2000여 명이었으나 자체검사를 실시 중인 경기도의료원과 현업근무자 등을 제외하면서 대상자가 9000여 명대로 줄었다.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소방공무원 등 직원 1만 64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자체 검사를 실시한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도 확진자 6명이 나왔다. 모두 무증상 감염자였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선제 검사로 감염병 확산의 연결고리를 효과적으로 끊어 행정공백으로 인한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지역사회감염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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