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번주 공급공고 2월 첫째주 접수 전망
입지 좋아 ‘세종 로또’로 불려… 경쟁 치열할 듯
공무원 특공 물량 50%에서 40%로 10%p 줄어
생애최초주택 확대로 전체적인 특공은 더 늘어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직원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6-3 생활권 H2, H3 블록 1350가구 분양이 다음달 초 이뤄진다. 2021년 입주를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단지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공무원 등 세종시 이전기관 직원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6-3 생활권 H2, H3 블록 1350가구 분양이 다음달 초 이뤄진다. 2021년 입주를 목표로 한창 마무리 공사 중인 세종시 나성동 아파트단지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공무원을 포함해 세종시 이전기관 직원들이 손꼽아 기다려왔던 6-3 생활권 H2와 H3 블록 분양이 다음달 초 분양된다.

20일 세종시 등 관련기관과 업체에 따르면 6-3 생활권 1350가구에 대해 이번 주 중 공급공고를 한 뒤 다음달 초 접수를 받을 예정이다.

보통 공급공고 이후 10일을 전후해서 특별공급을 받는 점을 감안하면 2월 첫째 주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도심에서 오송역 방향 BRT노선 왼쪽에 자리잡고 있는 6-3 생활권 H2와 H3는 6-4 생활권 해밀리와 마주 보는 곳으로 세종시의 신주거지로 주목을 받는 곳이다.

당첨만 되면 ‘제2의 세종로또’로 여겨질 만큼 인기가 높다. 지난해 고운동 한림풀에버 등 다른 아파트 분양은 아예 거들떠도 보지 않고 기다려온 청약대기자들이 대거 몰릴 전망이다.

사업주체는 금호건설과 신동아건설, HMG파트너스이며, H2 블록이 770가구, H3블록이 580가구이다. 모두 민영주택이다.

세종시와 업체는 최근 분양가 협의를 마친 상태다. 세종시 집값이 급등했지만, 지난해 고운동에서 분양한 한림풀에버 분양가(3.3㎡당 1100만원대)를 크게 웃돌지는 않을 전망이다.

당초 세종시가 예고했던 지난해 말에서 올해로 분양이 늦어진 것은 분양과 관련된 각종 인·허가 절차가 지연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난해 생애최초주택 특별공급이 확대되면서 이를 조정하느라 다소 시일이 걸렸다.

지난해 정부가 생애최초주택 특별공급은 국민(공공)주택은 20%에서 25%로 늘리고, 민영주택도 85㎡ 이하는 15%, 민간택지는 7% 공급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세종시 이전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특별공급 물량은 순차적으로 줄여나간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해 50%에서 40%로 10%포인트 줄었지만, 생애최초주택 공급 확대로 전체적인 특공물량은 늘어난 상태다.

이에 따라 특별공급 물량을 빼고 나면 실제로 일반분양을 받을 수 있는 물량은 10% 안팎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6-3생활권 한국토지주택공사 공급물량 995가구는 빠르면 1분기 중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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