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경쟁 4859명, 경력경쟁 853명
8·9급이 5544명… 전체의 97% 차지
간호·보건직 등 공채·경력 병행 채용
달라지는 제도 많아 내용 숙지해야

13일 오전 서울시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뤄지는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지난해 6월 13일 오전 서울시 9급 공무원 임용 필기시험이 치러지는 윤중중학교에서 수험생이 시험장을 확인하고 있다. 행안부 제공

경기도가 올해 8·9급 5544명 등 신규공무원 5712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32명 늘어난 것으로, 소폭이지만, 일단 채용 규모가 늘었다는 점에서 수험생에게는 긍정적이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5712명의 신규공무원 선발계획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제1·2회 공개경쟁 임용시험(7·8·9급)’과 ‘2021년도 제1·2회 경력경쟁 임용시험(연구·지도사, 7·8·9급)’ 시행계획을 경기도 홈페이지(https://www.gg.go.kr) 에 공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채용 규모는 5680명을 뽑았던 지난해보다 32명 늘어났다.

채용 형태별로는 공개경쟁임용시험을 통해 ▲7급 75명 ▲8·9급 4784명 등 26개 직류에 총 4859명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연구사·지도사 54명 ▲7급 39명 ▲8·9급 760명 등 26개 직류 853명을 각각 선발한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요한 간호직, 보건직 등의 신속한 충원을 위해 공개경쟁임용시험 외에도 경력경쟁임용시험을 병행해 채용하기로 했다.

자료:경기도
자료:경기도

이에 따라 올해 첫 경력경쟁임용시험은 지난해보다 1개월가량 앞당긴 2월 27일에 시행한다.

사회적 약자의 공직 진출을 늘리기 위한 장애인 330명과 저소득층 156명을 선발한다.

다만,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하는 경력경쟁임용시험(기술계고)은 중앙부처와 협의해 추후 공고할 예정이어서 전체적인 채용 규모는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세부 일정과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 및 시·군 홈페이지에서 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경기도 인사과 인재채용팀(031-8008-4040, 4046, 4047)으로 문의하면 된다.

올해부터는 같은 날짜에 시행하는 지방직 임용시험에는 중복접수가 불가능하다. 또 통신·정보처리 및 사무관리분야 자격증 가산점이 폐지되고, 7급 공채시험의 경우 영어와 한국사가 각각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는 점도 알아둬야 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시험에서는 7급 공채의 영어, 한국사 과목 대체 등 기존 제도와 다른 변동사항이 다수 있어 응시 예정자는 안내사항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노혁진 전문기자 rho@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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