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현대중공업공·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전문가
“수소에너지 등 LNG 관련 사업 기초토대 마련할 것”

문기호 신임 한국가스공사 융복합사업개발단장. 인사혁신처 제공
문기호 신임 한국가스공사 융복합사업개발단장.
인사혁신처 제공

개방형 직위인 한국가스공사 융복합사업개발단장에 문기호 전 삼성물산 플랜트그룹장이 임용됐다.

이 자리는 개방형 직위로 분류된 이후 처음으로 영입한 사례다.

인사혁신처와 한국가스공사는 액화천연가스 관련 항만물류 분야 전문가인 문기호(남·51) 플랜트그룹장을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융복합사업개발단장에 임용한다고 17일 밝혔다.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개방형 직위에 맞는 민간의 우수한 인재를 인사처가 직접 발굴해 채용을 지원 방식으로, 지난해부터 서비스 지원 범위를 기존 중앙부처에서 지자체와 공공기관으로 확대 중이다.

2015년 도입 이후 모두 59명의 민간 전문가가 임용됐다. 이번 융복합사업개발단장은 한국가스공사의 요청으로 인사처가 맡아서 진행했다.

문기호 단장은 27년간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연구원을 거쳐 현대중공업과 삼성물산에서 해양·육상 설비(플랜트) 공정설계, 부유식 가스 재기화 등의 사업을 총괄해왔다.

융복합사업개발단장은 액화천연가스 관련 한국가스공사의 항만물류사업 개발, 융복합사업 건설 기본계획 수립 등 신규 전력사업 개발 업무를 총괄하는 자리이다.

문기호 단장은 “친환경 신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액화천연가스 공급 사업(벙커링)과 냉열활용, 수소에너지 및 연료전지 등 관련 사업의 기초 토대를 마련하고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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