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노조, 전 직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조직운영·인사제도 불만…연가사용은 만족
10명 중 8명은 한상혁 위원장 긍정적 평가
방송통신위원회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안광일)은 직원 설문을 통해 모범관리자로 문현석 운영지원과장 등 3명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무보직 4급 이하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직원들은 함께 일하고 싶은 모범관리자로 문현석 과장과 차중호 방송지원정책과장, 반상권 방송기반총괄과장을 꼽았다.
직원들은 선정된 과장들이 인격적 성품과 소통능력, 전문적인 업무능력, 훌륭한 리더십을 지녔다고 평가했다.
이와 관련, 방통위노조는 지난 12일 3명의 모범관리자에게 감사패 전달식을 가졌다.
노조는 또 기관운영 및 근무혁신에 대한 평가, 방통위원장 및 상임위원에 대한 만족도와 선호 및 기피부서 등에 대해서도 설문을 실시했다.
방통위 기관운영에 대한 만족도 평가에서는 조직운영과 인사제도에 직원들의 불만이 많았으며, 근무혁신 분야에서는 ‘건전한 회식문화’, ‘자유로운 연가 사용’ 부문에 만족도가 높았다.
반면, ‘관리자부터 혁신하기’, ‘의전 간소화’, ‘똑똑한 보고’ 부문은 상대적으로 직원들의 불만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방통위원장 및 상임위원에 대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업무역량과 리더십 부문은 만족도가 높은 반면 방통위원장은 조직 및 인사운영 부문이, 상임위원은 소통능력과 유연성 부문이 상대적으로 만족도가 낮았다.
하지만, 응답자의 83%는 현 한상혁 방통위원장과 계속해서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이밖에 직원들은 방통위가 기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조직(정원)을 확대하고 누적된 인사적체 해소를 통해 사기진작에 보다 힘써야 한다고 응답했다.
안광일 방통위공무원노조위원장은 “팬데믹 사태를 겪으며 우리 모두는 지도자의 리더십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깨달았다”면서 “보다 많은 공직자가 인격적 성품을 바탕으로 리더십을 함양하고 상호 존중하고 공정한 방통위로 거듭날 때 국민의 진정한 봉사자 역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