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노조, 황기철 처장 환영 논평
“직원 자긍심·자존감 높이는 데 기여” 기대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국가보훈처장에 황기철
전 해군 참모총장을 내정했다. 청와대 제공

국가보훈처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최선동)은 31일 황기철 신임 국가보훈처장의 부임에 대해 “아덴만의 영웅’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을 환영한다”고 환영 논평을 냈다.

노조는 “2011년 1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해적들에게 피랍된 우리 선원의 구출작전을 성공적으로 지휘한 인물로 알려진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임명을 국가보훈처 공무원노동조합은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3년 해군참모총장에 임명된 뒤 전사·순직한 해군 장병 자녀를 위해 ‘바다사랑 해군 장학재단’ 설립을 주도하고, 고엽제 피해자 보상 정책을 마련했다”며 “보훈 문화 풍토 조성에 이바지를 한 만큼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대한 책임 있는 지원으로 대한민국의 근간인 보훈 가족들의 자긍심과 자존심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노조는 “황기철 처장이 그동안 보여준 리더십과 철학을 기반으로 보훈대상자의 고령화와 감소로 보훈처의 존립이 폄하되는 지금에 사회정책 분야 등에서 부처 협업을 통한 적극행정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보훈대상자와 직원들을 위한 정책을 펼쳐 보훈처의 위상을 다시 높여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노조는 “보훈처 조직을 이끌어 가는 장관으로서 직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게 조직 강화에 힘써 주길 바라며,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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