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3회 공개·경력경쟁 임용 291명 최종 합격
합격자의 56.4% 서울 거주자…올 전체 비율도 58.5%
시도 동시 시험 도입한 2019년 이후 줄곧 같은 비율
서울시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결과 서울지역 거주자가 56.4%에 달하는 나왔다. 지난해 제2회 58.6%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올해 서울시 공무원 시험 전체 합격자에서 서울 거주자가 차지하는 비율도 58.5%였다. 이는 각 시도가 동시에 시험을 치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이런 50%대 후반의 서울거주자 비율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30일 서울시 인터넷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 ‘2020년도 제3회 공개경쟁 및 경력경쟁 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291명 명단을 확정·발표했다.
3회 시험의 경우 당초 35개 모집단위에 모두 284명을 선발할 예정이었으나, 동점자·양성평등합격제도 적용으로 예정 인원보다 7명이 증가된 291명을 최종 합격 결정했다.
추가합격자는 양성평등과 동점자 등 두 가지 유형이 있으며, 이 가운데 동점자는 동합격선에 동점자가 있는 경우 선발예정인원을 초과해 전원 합격처리한다.
또 양성평등 원칙에 따라 한쪽의 성이 선발예정인원의 30%가 되도록 인원을 초과해 합격시키게 된다.
이번 3회 임용시험 합격자는 지난 10월 17일 필기시험과 이달 9일부터 15일까지 모두 6일간 실시된 면접시험을 거쳤다. 평균 경쟁률은 62.0대 1이었다.
올해 서울시 임용시험 전체 합격자 3229명 가운데 서울지역 합격자는 58.5%인 1888명으로 타 시도와 같은 날 시험을 보기 전인 지난 2018년 28.4% 대비 30.1%포인트 증가했다.
지난해 1·2회 시험 합격자 2938명 가운데 서울지역 합격자 1724명으로 58.6%였다.
성별·연령별로는 여성이 149명(51.2%)으로, 20대가 181명(61.2%)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30대(21.3%), 10대(13.4%), 40대(3.1%) 순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48세로 일반토목 7급에 응시, 합격했다. 최연소는 전기시설 9급에 응시한 고졸자였다.
이번 채용을 끝으로 서울시의 2020년도 공채 일정은 종료됐다. 2021년은 총 2회의 정기 공채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1년 1회 필기시험은 6월 5일, 2회 필기시험은 10월 16일에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임용시험 일정은 서울시 인터넷 원서접수센터(http://gosi.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