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공생공사’

12월 넷째 주(12월 20일~12월 26일) 지난주 공생공사닷컴 기사에서는 부산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부교노)의 성명이 눈길을 끌었다. 교육청에는 교사 외에도 일반행정직 공무원 등 다양한 직원이 있지만, 그들의 이야기는 상대적으로 많이 묻힌다. 공생공사는 부교노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전했고, 호응은 예상외로 높았다. 공익제보자 심평강 전 전북지방소방본부장의 대법원 최종 판결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공생공사는 인터뷰를 통해 소방청장의 사과와 당시 재판 과정에서 거짓 진술한 전·현직 직원의 처벌을 주장하는 심 전 본부장의 이야기를 기사화했다. 항상 그렇듯이 그이 이야기는 인기 순위 1, 2위를 다툰다. 이외에 서울시에서 발표한 2차 노동계획과 세종시로 유입되는 젊은 층의 출신 분포도도 관심도가 높게 나왔다.

공생공사닷컴 홈화면 캡처
공생공사닷컴 홈화면 캡처

“약속 헌신짝처럼 저버렸다” 김석준 교육감 맹공(링크)

부산광역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편경천)이 지난 22일 2021년 일반직 인사와 관련, 성명을 내고 김석준 교육감의 약속 위반을 강력히 성토했다.

지난 7월 14일 노사 간담회에서 김석준 교육감이 노조가 요구한 하위직 공무원 6급 정년퇴직 보장 및 단위학교 승진적체 해소방안 마련 등 6개 항에 대해 약속을 하고도 개선은커녕 공정성과 원칙, 기준을 완전히 상실한 인사를 단행했다는 것이다.

당시 부교노가 김 교육감의 노조 등과의 소통 부재를 지적하며 투쟁을 선언하자 마련된 면담 자리에서 김 교육감이 한 약속들이 내년 1월 1일 자 인사에서 전혀 반영되지 않고 무시됐다는 것이다.

노조가 분개한 것은 약속을 지키기는커녕 6급 승진 인사에서 퇴직자보다 적은 수를 승진시켰다는 것이다.

노조는 이를 무시로 받아들이고 있다. 전교조 등 다른 교육단체와 약속이라면 이런 인사를 단행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평경천 위원장은 “5개월이 지났지만 개선돼 달라진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면서 “전혀 반응이 없어서 결국은 투쟁을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소방청장 사과 요구한 심평강 인터뷰 반향 커(링크)

공생공사닷컴은 심평강 전 전북지방소방본부장이 대법원 최종 판결에서 승소한 이후 그를 인터뷰한 기사를 게재했다.

승소한 기사도 호응이 높았지만, 인터뷰 기사는 인기뉴스 1순위에 올랐다. 그의 향후 행보와 생각 등을 담았기 때문이다.

소방청 역시 심 전 본부장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런데 그가 소방청장의 사과와 관련자 문책을 요구하고 나서면서 입장이 난처해졌다.

조직이 행한 일이고, 대법원에서 판결이 난 만큼 소방청장이 사과할 수도 있다고 쳐도 관련자 문책은 쉽지 않은 일이다.

이 기사와 관련, 그를 응원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일부지만, “소방청에서도 심 전 본부장의 명예 회복을 위한 성의 표시를 하고, 심 전 본부장도 마음을 누그러트렸으면 좋겠다”는 후배도 이었다.

서울시 지자체 첫 필수노동자 전담팀 신설 기사도 화제(링크)

지방자치단체 노동정책을 선도해온 서울시가 플랫폼과 필수노동자 지원을 전담하는 필수노동지원팀(가칭)을 전국 최초로 신설하고, 이동 노동자를 위한 간이쉼터를 모든 자치구로 확대하는 내용의 ‘서울시 노동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내놨다.

공생공사닷컴은 발표 자료 외에 취재를 통해 구체적인 팀 구성과 쉼터 조성 방안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이와 함께 자치구와의 협조 문제, 연립주택 단지 등에 들어서는 무인택배함의 보안 방안 등 문제점도 짚었다.

이 기사는 독자들로부터 다른 기사에 비해 공무원 및 필수 노동자와 관련된 대책의 보완할 점 등을 잘 짚어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종시의 젊은 피 원천은 역시 대전과 수도권(링크)

세종특별자치시에 대해 대전과 수도권은 피해의식이 있다. 특히 대전은 심하다. 인구 블랙홀이라는 것이다. 이런 우려는 통계를 통해 입증됐다.

세종시는 지난해 만 15∼34세 청년의 세종 지역으로 순 이동은 7419명이며, 세종시 내로 전입 청년의 출신 지역으로는 대전(5948명)과 수도권(3985명)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2019년 12월 말 기준 만 15∼34세 청년 인구는 7만 9700명으로 전체인구 (34만 575명) 대비 23.4%에 달했다. 청년 기준을 만 16세에서 39세로 넓히면 그 수는 11만 1637명으로 32.7%로 조사됐다.

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순 이동은 7419명으로, 대전과 수도권에서 전입이 많았으며 전입 사유로는 직업, 주택, 가족 순이었다. 초혼연령은 남성 30∼34세, 여성은 25∼29세로 가장 많았다.

생각에 따라서는 세종시에 유리한 자료라고는 할 수 없지만, 상세히 발표한 것도 평가받을 만한 자세라고 할 수 있다. 자칫 대전시 등으로부터 지역 불균형 징표로 역공을 당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종이 행정수도로서 자리를 잡아가면서 이런 흐름은 더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은 물론 청주 등 인근 도시의 인구 유입은 한동안 논란이 될 전망이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