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대학생 974명 설문조사
‘관리·사무직 종사자 14.9%로 2위 차지
’언택트 확산…IT 관련직’ 12.9%로 3위 올라
10명 중 4명은 연봉보다 직업 안정성 중시

자료:잡코리아
자료:잡코리아

경제가 어려울수록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안정된 직업을 원하는 게 변하지 않는 트렌드다.

대표적인 것이 공무원이다. 10명 가운데 2명이 공무원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현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일반 기업들의 채용 여건이 악화되면서 더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로 사회가 변화하면서 정보기술(IT) 관련직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취업 플랫폼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알바몬과 함께 대학생 974명을 대상으로 한 ‘취업 희망 직업’ 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이 설문에 따르면 대학생 가운데 75.8%가 ‘향후 취업하고 싶은 직업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 대학생이 꼽은 향후 취업하고 싶은 직업군 1위는 ‘공무원’(18.3%)이었다. 2위는 ‘관리·사무직 종사자’(14.9%)였다.

특히 3위는 최근 언택트 확산으로 각광받는 ‘개발자·빅데이터엔지니어 등 IT 관련직’(12.9%)이 꼽혔다.

이어 ‘변호사, 의사 등 전문직(11.4%)’과 ‘서비스업 종사자’(11.2%), ‘연구직 종사자’(8.4%), ‘크리에이터’(유튜버 등)(8.1%), ‘금융권 종사자’(7.8%) 순이었다.(이하 복수응답).

응답자들은 이들 직업군을 희망하는 이유로 ‘내가 꼭 하고 싶은 일이어서’(31.1%)가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안정적인 직업이어서’(27.7%)였다.

다음으로 ‘현실적으로 이룰 수 있는 목표 같아서(18.2%)’, ‘전문성을 갖춘 직업이어서’(13.4%) 순이었다.

설문에 응한 대학생들은 직업 선택 시 높은 연봉보다 직업의 안정성을 중시한다고 답했다.
‘직업 선택 시 중요하게 선택하는 기준이 무엇인지’ 조사한 결과 ‘직업의 안정성’(40.1%)이 ‘높은 연봉 수준’(32.3%)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이어 ‘워라밸이 좋은지’(31.9%), ‘내가 하고 싶은 일인지’(23.4%), ‘전문성이 있고 발전할 수 있는지’(21.3%) 등도 대학생들의 직업 선택 시 중요 기준 가운데 하나였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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