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청사 문체부 직원 코로나19 확진
옥상통로 차단, 청사 일제 소독 실시  - 

해양수산부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자가격리 중인 직원이 식당과 사무실을 오간 것으로 드러나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이를 강하게 질책했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에서 바라본 세종시. 공생공사닷컴DB
25일 하루 행정안전부 제1별관과 문화체육관광부 직원이 각각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세종청사 옥상에서 바라본 세종시. 공생공사닷컴DB

25일 하루 행정안전부 제1별관에 이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잇달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는 25일 정부세종청사 15동 2층에서 근무 중인 문체부 직원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경기 의정부에 거주하는 부인이 지난 24일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당일 검체검사 실시한 결과 확진자로 판명됐다.

청사관리본부는 주요동선에 따라 이날 해당사무실 및 공용공간에 긴급소독을 실시했으며, 세종청사 14동과 15동 간 연결통로를 차단했다.

이 직원은 지난 21일 오전 세종청사로 출근한 뒤 오후부터 23일까지 서울 출장을 다녀왔으며, 24에는 세종청사에서 근무를 했다.

문체부는 해당 부서 직원은 자택대기 조치하고, 세종시와 협의해 해당 층 근무 직원에 대한 검체검사를 26일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입주기관에 확진자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연휴기간 이동자제 및 개인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요청했다.

청사관리본부는 이번 주말동안 세종청사 전체 공간에 대한 방역 소독을 추가로 실시하기로 했다.

조소연 정부청사관리본부장은 “입주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 공유 및 협업을 통해 청사 내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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