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전국적으로 확진자 1000여명 지속 따라
8명·8개팀 64명으로 전국 8개 권역 나눠서 점검
수도권 식당․카페, 종교시설 등 적발 즉시 조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이 늘어남에 따라 17일 서울광장 앞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됐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이 증가하면서 17일 서울광장에 코로나19 선별검사소가 설치됐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행정안전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도권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돼 전국적으로 1000명 이상 지속됨에 따라 ‘정부합동점검단’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행안부 주관으로 운영되는 정부합동점검반은 8개 팀 64명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경찰청 등 관계부처와 지자체 공무원 및 관련분야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점검반은 팀당 8명으로, 행안부에서 2명, 문체부와 고용부, 식약처, 경찰, 지자체는 각 1명의 공무원이 참여하고, 여기에 전문가 1명이 팀마다 배치된다.

이들은 서울 남부와 북부, 인천, 경기 남부와 북부, 강원, 충청권, 호남권, 영남권 등 8개 권역을 돌게 된다.

자료:행정안전부
자료:행정안전부

행안부는 주요 집단감염 발생 시설인 식당, 카페, 종교시설, 콜센터 등과 연말연시 인파가 집중되는 스키장·눈썰매장, 숙박시설 등을 중점으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세부적으로 점검한다.

특히 최근 확진자가 발생된 시·군·구 단위를 집중관리지역으로 설정하고 관련 시설에 대해 불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합동점검은 현장방역 이행 실효성 확보에 중점을 두는 만큼 위반 시설 및 업주는 현지 시정, 과태료 부과, 고발 등을 현장에서 즉각적인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지자체 점검업무 공무원 및 사업주 등의 건의·애로사항 및 제도적 걸림돌이 있는 시설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도 추진한다.

아울러 지자체가 시행한 우수사례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시 공유해 자치단체의 방역 역량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리는 계기도 제공하기로 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번 정부합동점검단운영을 통해 수도권의 신속한 현장방역 안정화를 위해 중대본 2본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나아가 지자체의 방역활동 독려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지역사회 감염확산 차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현정 기자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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