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평가, 내부청렴도 향상 영향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건물. 소방방재청의 후신이다. 공생공사닷컴DB
정부세종2청사 소방청 건물. 공생공사닷컴DB

소방청은 지난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발표한 ‘2020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년보다 한 등급 높은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10점 만점인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소방청은 8.7점으로 지난해보다 0.4점이 올랐다. 외부청렴도는 9.01점(2등급)으로 지난해보다 0.03점이 낮아졌으나 평균보다는 0.30점이 높았다.

내부청렴도는 7.85점(3등급)으로 지난해보다 0.29점이 향상됐다. 다만, 평균보다는 0.03점 낮았다.

소방청은 청렴도 평가에서 2017년과 2018년에는 2등급을 받았으나 2019년에는 3등급으로 떨어졌었다.

소방청은 지난해 등급 하락의 주요 원인인 내부청렴도를 높이기 위한 시책을 중점 시행했다. 직원 갑질 근절 및 반부패 청렴 서약서를 받았고, 투명한 인사행정 노력으로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조직문화 영역에서 점수를 높게 받았다.

신열우 소방청장은 “올해 미흡한 점을 면밀히 분석해 2021년에는 청렴도 1등급 기관이 되도록 고위직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부패방지 시책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민이 신뢰하고 스스로에게 당당한 ‘Clean 119’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성곤 선임기자 gsgs@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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