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대설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 첫 가동
13일 강원·서울·경기·인천 아침, 충청·경북 오전에 큰 눈
눈 온 뒤 큰 추위도 몰려올 듯… 지자체·국민 주의 당부

사진 이미지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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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첫 대설 예보에 따라 12일 오후 7시부터 공무원들이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새벽부터 강원도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충청·경북까지 많은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따라 12일 오후 7시부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해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전국 지자체와 관계 부처에 주거용 비닐하우스 등 취약구조물에 대한 사전 점검과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제설제 살포, 제설제나 장비에 대한 협조체계 점검, 농업·축산·어업 시설에 대한 안전대책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13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짐에 따라 내린 비나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차량과 보행자 안전사고에도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앞서 경기, 서해5도, 강원, 서울, 인천은 13일 아침, 충남, 충북, 경북은 13일 오전 대설 예비 특보를 내렸다.

강설과 관련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안부는 “중앙대책본부는 일반적으로 대설특보의 발표 수준과 지역을 기준으로 가동되는데, 이번에는 이번 겨울철에 실질적으로 내리는 첫 번째 눈이라는 측면에서 예비특보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가동한다”고 설명했다.

김희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관련 기관에서는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신속하게 정보를 전파하고 제설제 살포 등 안전대책을 철저하게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국민 여러분도 집 앞 눈 치우기, 대중교통 이용, 부득이 차량 운행 시 체인을 장착하는 등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현정 hyun9593@public25.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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