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미 주무관과 함께 일하는 안내견 ‘반지’
성동구, 장애인보조견 인식개선 앞장서기로

서울시 성동구는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반지를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서울시 성동구는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안내견 반지를 명예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성동구 제공.

서울시 성동구는 지난 10일 시각장애인 공무원과 일하고 있는 안내견 ‘반지’를 명예 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11일 밝혔다.

반지는 선천성 시각장애인인 성동구청 소속 김새미 주무관과 올해 2월부터 매일 일상을 함께하고 있다.

이른 출근길과 늦은 퇴근길은 물론, 식사 등 이동시 항상 김 주무관과 동행하면서 성동구청 안에서는 이미 유명세를 얻었다.

성동구는 지난 10개월여 간 반지가 훌륭히 수습 공무원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했다고 보고, 정식으로 명예 공무원에 임명했다.

김새미 주무관은 “반지는 안내견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동료들이 지칠 때 위로가 되고 힘이 되어주는 활력소 역할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며 “동료들도 반지 자리에 명패도 놓아 주고, 직원 배치도에도 넣는 등 동료 공무원으로 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시각장애인 안내견 ‘반지’의 주무관 임용식과 함께 성동구는 앞으로 장애인보조견에 대한 인식개선에도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공공소통연구소와 함께 10일 카페 어니언·프랑스목공소·쎈느·성수낙낙·공간와디즈 등 관내 명소들에 ‘안내견 출입환영’ 점자 스티커를 시범적으로 부착했다.

송민규 기자 song@public25.com

저작권자 © 공생공사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